15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지연 감독, 배우 남지현, 박지영이 참석했다.
남지현은 "수지가 엄마 덕분에 좋은 교육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스스로 앞으로 나갈 동력을 찾지 못했다. 사회에 맞춰 살다 보니 여러 기준에 치인 방황하는 청춘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일(연기)을 했지만 친구들은 취업 전선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나 이런 걸 많이 듣고, 보고 그랬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곁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엄마랑 우당탕탕 여행을 떠나는데 의외의 곳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지영은 "경혜는 열정 그 자체다.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이다. 딸이 공허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지 못한 세대였다. 그런데 딸과의 여행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이 세대의 고민을 알아간다. 딸을 통해 진정한 엄마가 되는 계기가 된다. 제 지금 나이와 딱 맞는 역할이기도 해 더욱 애정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부작 드라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