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은 16일 자신의 SNS에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다.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에릭과 대화를 잘했다. 더불어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전날 게시한 네 개의 소주잔 사진 이후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김동완은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며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회동에서)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다"고 밝힌 김동완은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완과 에릭의 불화설은 지난 14일 에릭의 SNS 글을 통해 촉발됐다. 에릭은 군백기 이후 신화 완전체 활동을 위한 조율 과정에서 김동완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했고, 김동완 역시 SNS를 통해 응수하며 입장차를 보였다.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5일 직접 만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 김동완 SNS 글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습니다.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에릭과의 대화는 잘했습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십 대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 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습니다.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