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는 16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안꿀려'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섯 트랙을 채웠다.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비는 멤버들의 음악적 능력에 반해 팀을 꾸렸고 성공의 가능성을 봤다는 설명이다.
데뷔곡 '안꿀려'는 싸이퍼만의 청량한 매력을 담은 노래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노래로 다른 남자와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녹였다.
15일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태희가 출연했다. 김태희 앞에서도 당당하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다. 비는 "그 어떤 멋진 여성 앞이라도, 그 여성이 어떤 남자와 함께 있더라도 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콘셉트를 내가 잡진 않았지만 김태희 출연을 부탁하기에 내가 설득했고 카메오 출연을 허락받았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노랫말엔 "Baby 나도 안꿀려/ 널 원하는 남자들을 진열해도/ Oh Yea Oh My God/ 뜨거운 여름 속에 내 맘도 녹아 Like...나와 한강에 같이 가볼래/ 돗자리를 깔아서 배달음식 주문해/ 잔디 위에 누워서 starting at blossom with you with you"라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담아냈다.
앨범 트랙 1번을 채운 '모태솔로'도 '안꿀려'와 비슷한 청량함을 담은 노래다. 연애경험은 없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그 누구보다도 잘해줄 자신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도 연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