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나나가 넷플릭스 노덕 감독의 작품 '글리치'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나는 극중 구독자가 몇백명인 유튜버이자 안 팔리는 트위치 스트리머 허보라를 연기한다. 다루는 컨텐츠는 미스터리다. 내공 깊은 키보드 워리어이자 커뮤니티 미확인 비행물체 '고정닉'이다. 허구한 날 방구석에서 편집만 하느라 예쁘게 타고난 얼굴을 좀처럼 원룸 밖으로 내밀지 않는 인물이다. 24일 첫방송되는 MBC 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말랑말랑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반면 '글리치'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전여빈과 극을 이끈다.
'글리치'는 정체모를 존재들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돌린다.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 나선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들에겐 허무맹랑해 보이는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코미디와 스릴러의 틀 안에 담아내며 또 한 번 강렬한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