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 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아울러 고민시는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고민시는 SBS 드라마 '엽기적은 그녀'(2017)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 '시크릿 부티크' '스위트홈' 등에 출연했다. 5월 첫 방송되는 '오월의 청춘' 여자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고민시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민시입니다.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 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