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은 JTBC 금토극 ‘괴물’에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중 신하균, 최대훈과 어릴 적부터 친구인 설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을 파헤쳐야 하는 무거운 고충을 지녀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인물이다.
문주경찰서에 재직 중인 그는 자꾸 만양 사람들을 취조실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며 경찰로서 소임을 다한다.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의심, 서운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올라와 불쑥 튀어나오는 지화의 인간적인 고민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받고 있다.
오지화는 입체적인 서사를 지닌 캐릭터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채로 경찰이 됐고 신하균(이동식), 최대훈(박정제)과 초중고 동창에다가 허성태(이창진진)는 그의 전 남편이다. 또 늦둥이 동생 남윤수(오지훈) 역시 만양 파출소에 근무하는 등 여러 인물과 다양한 관계를 쌓고 있다. 오지화는 정보전달의 기능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사실성을 지닌 인물이라 생각될 만큼 생생해 시청자들이 애정을 갖는 인물이다.
이를 시청자들에게 밀도 있게 전하는 데에는 김신록의 정성이 스며 있다. 김신록은 지난 2020년에 방송된 드라마 ‘방법’에서 석희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깊은 뇌리에 박히는 활약을 보였다. 이번 드라마 ‘괴물’에서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괴물’은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의 연속에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쾌속 질주 중이다. 밀도 높은 완성도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