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34)가 전열에서 이탈한다.
토론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예이츠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불발됐고 복귀 시점도 불명확하다.
예이츠는 지난 1월 토론토와 1년, 연봉 550만 달러(60억원)에 계약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450만 달러(50억원)가 포함돼 최대 1000만 달러(1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기대가 컸다. 예이츠는 샌디에이고에서 뛴 2019시즌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이 무려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오른 팔꿈치 통증 문제를 겪었고 성적(6경기 평균자책점 12.46)도 크게 악화했다. 토론토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이번 부상으로 향후 등판 계획에 물음표가 찍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예이츠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조던 로마노, 라파엘 돌리스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