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프레이타스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불펜 이승민의 5구째 시속 136㎞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약간 높은 쪽 코스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키움에 합류한 프레이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2경기에서 6타석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무안타 침묵이 8타석까지 이어졌지만 9번째에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