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짝꿍 특집' 메뉴 개발 대결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이날 황바울은 아내 간미연을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자취 요리의 달인이라는 황바울은 자신만의 신박한 레시피로 미역국, 게살덮밥, 섞박지, 케이크 등을 직접 만든다. 조금은 어설픈 비주얼과는 다른 깜짝 놀랄 맛에 아내 간미연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황바울의 생일 이벤트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한 달에 용돈 50만 원을 받는 황바울이 용돈을 모아 아내 간미연을 위해 두둑한 현금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것. VCR을 보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가운데 간미연은 다소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남편 황바울의 선물에 "나 다 써도 돼? 정말 내가 다 써도 돼?"라며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인터뷰에서 간미연은 "가수로 데뷔해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었다. 내가 벌었지만 '내 돈'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가족의 생활비였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포기하는 법을 빨리 배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된 거 같다. 나를 위해서는 작은 돈도 쓰는 것이 너무 아깝다"라며 '다 당신을 위해 쓰라'는 남편 황바울의 선물에 당황하며 망설였던 이유를 밝힌다.
아내 간미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황바울은 "아내가 많이 참고 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아내가 돈 걱정 덜 하고 하고 싶었던 것 다 하게 해주고 싶다.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라며 울컥한다. 이와 함께 간미연-황바울 부부의 2세 계획도 언급된다.
간미연 황바울 부부의 눈물, 감동 가득한 생일 스토리, 이들이 함께 사랑으로 만들어 낼 최종 메뉴는 이날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