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어쩌다 사장' 6회 / tvN 제공 '어쩌다 사장'의 차태현, 조인성이 서로 다른 이유로 쓰러졌다. 조인성은 배멀미에 몸 져 누웠고 차태현은 게스트 신승환의 먹방에 웃다 쓰러졌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은 영화 '안시성'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박병은이 가게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낚시를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심하게 요동치는 파도와 최악의 기상 조건에서 낚시를 개시. 물고기는커녕 조인성이 배멀미에 괴로워 하며 몸 져 누워 버렸다.
남주혁은 힘들어하는 형 조인성을 위안해줄 수 있는 건 가자미 뿐이라며 낚시에 전념했지만 거친 파도에 물고기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방송엔 심하게 흔들리는 선박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선원들 뿐만 아니라 함께 탑승한 스태프까지 배멀미에 괴로워 하는 상황. 자그마한 횟대 한 마리가 남주혁의 손에 걸려들었다. 남주혁은 아쉬워 하면서도 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형 조인성에게 달려갔다. 조인성은 그런 남주혁을 귀여워 했다. 둘의 환상적인 비주얼 투샷은 덤이었다.
낚시의 손맛을 처음 느낀 남주혁이 본격적으로 의욕을 보이기 시작. 반면 조인성은 이내 다시 침대에 쓰러지며 의외의 귀여움을 선사했다. 조인성은 가게를 혼자 지키고 있는 신승환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현재 낚시 스코어. 가자미 두 마리, 조인성 오바이트 두 번' 시청자와 신승환을 모두 웃겼다.
차태현은 강아지 검둥이와 아침 산책을 나갔다. 강원도 화천군의 한적한 시골길을 거닐며 차태현이 검둥이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검둥이는 학교 운동장에 들어서자 갑자기 흥분하며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검둥이 너 진짜 웃기다"라며 폭소, 검둥이의 귀여운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여유로운 풍경 속 이 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시청자들이 힐링하기 충분했다.
낚시팀의 상황이 갑작스레 좋아졌다. 파도가 조금 잔잔해지면서 가자미들이 마구 걸리기 시작했다. 활발한 조업에 선원들의 파이팅이 넘쳐 났다. 모두 합쳐 삼십 마리 정도의 물고기를 낚았다. 소식을 들은 조인성이 한참 만에 일어나 파이팅을 외치고 다시 쓰러져 또 한번의 귀여움을 보여줬다.
게스트 신승환이 보여준 먹방도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맛있게 숙성한 총각김치와 흰 쌀밥만으로 신승환은 최고의 먹방을 만들었다. 차태현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신승환은 회심의 반찬 전복장을 꺼내 감탄을 자아내는 먹방을 이어갔다. 낙원의 맛을 느끼는 듯한 신승환의 황홀한 표정에 차태현은 눈물까지 흘리며 박장대소했다. 참기름에 버무린 멸치볶음 먹방은 차태현을 거의 실신시키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쩌다 사장'은 차태현, 조인성이 강원도 화천군의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구멍가게의 사장을 체험해 보는 신개념 예능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