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는 지난 5일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Like Water'와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 멤버 슬기가 듀엣으로 참여한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등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5곡이 수록됐다.
부상 후 약 1년간의 공백기, 레드벨벳 멤버 중 솔로 첫 주자인 웬디를 향한 팬과 대중의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웬디의 외모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등장했다.
이에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드벨벳 웬디 얼굴 달라졌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고 후 웬디의 주변인들이 웬디의 끈기 있는 노력과 열정을 칭찬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작사가 이스란은 "웬디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표현했고, 레드벨벳과 작업했던 한 프로듀서는 "(웬디는) 사고 이후 노래를 불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입이 와이어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웬디는 항상 연습했다. 골반이 나아지자마자 리허설에 복귀해 연습했다. 그녀의 열정을 보면 제가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웬디는 지난 2019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인한 추락사고를 당해 골반, 손목 골절 및 광대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웬디는 약 1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활동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글 작성자는 "큰 사고로 부상을 입은 웬디가 아무 탈없이 회복하고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사고로 얼굴 다쳐서 수술한 사람에게 '얼굴에 손댄 거 아니냐, 달라졌다'는 등의 무례한 말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노래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는 웬디는 첫 솔로 앨범으로 성공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