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올해 오스카 시상식 경쟁 중인 에릭 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가 같은 부문인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경쟁작들과 함께 미국 투어를 시작한다.
에릭오 감독의 ‘오페라’는 현지시간 12일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마블의 ‘팔콘 앤 윈터 솔저’등의 시각 효과를 맡은 캘리포니아의 Tippet Studio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8일간 상영 투어를 진행 하며 세계적인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보여지고,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직접 주고 받는다.
이번 아카데미 상영 투어에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아마존 스튜디오, UCLA,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 소니 픽셔츠 애니메이션,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 세계 최고의 제작사들에서만 진행된다.
이미 ‘오페라’는 픽사, 디즈니,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드림웍스 등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열린 특별상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뉴욕타임즈, LA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해럴드 등 미국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버라이어티,인디와이어,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달에는 올해 슬램댄스 영화제와 SXSW에서 각각 수상을 확정짓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