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가 5월 14일 공개를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14일 선보였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만나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기고 간 다양한 이야기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의 순수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펼쳐낸다.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그리고 특별 출연하는 지진희와 이재욱까지 진정성 담은 연기로 열연을 펼칠 배우 라인업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어느 한적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 그루(탕준상)와 상구(이제훈)의 모습을 담았다. 차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마지막 이사를 돕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상구가 유품정리업체 ‘MOVE TO HEAVEN’을 통해 들려줄 이야기가 무엇일지, 이들이 함께 걸어 나갈 앞으로의 길이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떠난 이의 공간을 마주한 그루와 상구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저는 유품정리사 한그루입니다. 지금부터 마지막 이사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그루의 목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고인의 손길이 묻은 소중한 유품들을 하나둘 정리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던 누군가의 공간이 조금씩 비워지면서, 그가 남기고 간 흔적들은 무브 투 헤븐의 노란 상자에 차곡차곡 조심스럽게 담긴다. 짐이 정리되며 쓸쓸해진 공간 위로 "모든 죽음에는 이야기가 있다. 미처 끝내지 못한 누군가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카피가 더해지면서 이들이 남기고 간 사연과 마지막 인사를 남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그루와 상구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커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