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오! 주인님' 7회에는 이민기(한비수), 나나(오주인), 강민혁(정유진)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강력해졌다. 급기야 엔딩에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나나가 폭탄선언을 했다. 상상도 못한 발언이 이들의 삼각관계를 폭발하게 했다.
자신이 이민기에게 한 볼 뽀뽀에 깜짝 놀란 나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비쥬"라고 애써 강조하며 민망함을 감추려 했다. 이민기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당황스러움보다 설렘, 기쁨이 더 컸다. 수줍은 듯 허둥대는 이민기와 나나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마음이 서로에게 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나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남자 강민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외적으로 연애 중인 나나와 강민혁은 커플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던 중 강민혁은 나나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직진으로 다가가는 강민혁의 고백에 나나의 마음도 흔들렸다.
그렇게 얽히고설킨 감정의 세 남녀가 한 자리에 모였다. 나나가 일일 라디오 DJ를 맡은 가운데 강민혁은 응원을 위해, 이민기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나타난 것. 두 남자는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이민기와 나나가 단둘이 라디오 부스 안으로 향했다. 밖에서 지켜보던 강민혁은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 미소를 통해 이민기의 마음을 직감했다.
질투심을 느꼈기 때문일까. 강민혁은 나나의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부탁했다. 방송국에 이어 한옥에서도 이민기와 강민혁의 귀여운 신경전은 계속됐다. 서로가 나나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닌지 의식한 것. 그러던 중 강민혁은 나나가 이민기와 눈을 맞추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나나는 이민기와 강민혁에게 "둘 다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의 서유자. 실제로 두 남자 중 자신의 마음이 누구에게 더 향해 있는지 헷갈리는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한 신이었다. 나나가 과연 누굴 사랑하는지,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증이 치솟는 엔딩이었다.
'오! 주인님' 7회는 마지막 5분 동안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나나의 폭탄선언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사랑스러운 여자와 그 여자를 좋아하는 극과 극 매력의 두 남자. 뻔한 삼각 로맨스로 보였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회는 오늘(1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IQIYI International에서 방송과 동시에 전세계 서비스하며, 각 회 별로 방송 직후 볼 수 있다. 해외 유저는 IQ.com를 접속하거나 애플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iQIYI International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