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속사 관계자는 "남자 연예인은 군 입대 후 비주얼 관리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노화가 눈에 보이는 케이스도 많다. 소속사도 가끔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며 "제대 후 복귀 전 남자 연예인에게 꼭 받게 하는 '필수 관리 코스'가 생겼다. '군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관리 공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이 꼽는 '필수 관리 코스'는 모발 이식과 피부 리프팅이다. 30대로 접어드는 시기, 군 복무까지 마치고 나오면 피부 노화와 탈모가 진행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 소속사는 "연예인에게 '이마 라인 그리기'와 '피부 슈링크'만큼은 반드시 받게 한다"고 전했다.
'이마 라인 그리기'가 곧 모발 이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탈모 인구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만큼 남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만연한 문제가 바로 탈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예인 누가 탈모다, 아니다'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할 정도로 연예인 입장에서는 빼곡한 머리숱을 사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마 라인 그리기'는 뒷머리의 모발을 이마에 이식해 촘촘한 앞머리를 만드는 게 포인트. 탈모가 아니더라도 이마가 유독 넓은 연예인의 경우 이마 크기를 줄이기 위해 모발을 심기도 한다. 최근 모발 이식은 회복기가 짧고, 자연스러운 결과물과 동안 비주얼을 얻는다는 점에서 남자 연예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장기간 한약을 먹어 체질을 개선해 탈모를 극복한 연예인도 많다.
또 다른 필수 과정은 '피부 슈링크'다. 피부 리프팅으로 잘 알려진 이 시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는 시술이다. 탱탱한 피부는 동안으로 보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군 복무중 장시간 땡볕 밑에서 훈련해 피부가 상한 연예인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술이 바로 이 '피부 슈링크'. "''슈링크'를 받지 않으면 도저히 활동을 할 수 없는 연예인들이 있다"며 소속사는 "제대 6개월 전부터 10회 이상 시술하는 치밀한 플랜을 세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요즘은 휴가를 제대 직전에 몰아서 쓸 수 있다"며 "소속 연예인에게도 휴가를 막판에 몰아 써 '이마 라인 그리기'와 '피부 슈링크'만큼은 꼭 받게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제대하기 전부터 '눈밑 지방 재비치', '눈매 교정', '리쥬란 힐러', '프락셀'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술을 받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대 후 복귀 전 관리 여부에 따라 대중의 반응이 확연히 갈린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외모로 사랑받는 스타들의 숨겨진 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