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아빌란이 왼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가 파열됐다고 밝혔다. 아빌란은 지난 16일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2이닝 무실점 쾌투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UCL은 보통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는 게 일반적인 절차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빌란은 MLB에서만 10년을 뛴 베테랑 불펜이다. 통산 성적이 23승 11패 8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애리조나전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아빌란이 어떤 결정은 하더라도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