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속 두 사람은 구찌의 오버추어 컬렉션을 소화했다. 레트로 풍 플라워 드레스, 레터링 프린트 티셔츠, 브랜드의 아이코닉하면서도 클래식한 백 컬렉션과 새롭게 출시한 스니커즈 등 비슷한 듯 다른 아이템을 함께 스타일링해 시스터 룩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음악과 무대, 춤, 그리고 밤을 보내는 방식에 관해 대화하며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무대 위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것, 서로의 무대를 볼 때마다 감탄과 걱정을 오가는 것, 그리고 밤의 시간을 사랑하는 점 등 두 사람은 꽤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사유를 하고 있었다.
특히 획일화된 콘셉트가 아닌 자신만의 것으로 무장한 여성 아티스트의 등장에 관해서는 입을 모아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으론 선미는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을 연기하며 자유를 만끽한다고 전했고, 청하는 춤 이외의 방식으로도 무대 위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시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선미의 다짐이 마냥 예쁜 사랑을 노래하는 여성 아티스트가 되진 않을 거라는 것에 반해, 청하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자신을 살피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선미와 청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5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