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했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29·뉴욕 메츠)의 모습을 6월 중순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메츠를 담당하는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신더가드의 재활 치료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신더가드는 25일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글로버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던지며 최고 구속 97마일(156km)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중순보다 약 1.5km가량 증가한 구속이다.
코칭스태프도 신더가드의 투구 내용에 흡족해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신더가드의 투구 영상을 본 후 “내가 본 바로는, 그는 정말 좋아 보였다”라며 흡족해했다.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 또한 “모든 보고가 매우 좋았다”며 “오늘 그의 경기 출전에 팀 분위기가 매우 고무되었다”라며 기뻐했다.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38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된 신더가드는 메츠로 트레이드된 후 2015년 MLB에 데뷔했다. 평균 구속 97마일(156km), 최고 100마일(161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2016시즌 14승, 2018시즌 13승, 2019시즌 10승을 기록했다. 그는 금발의 머리에 번개같이 빠른 공을 던져 천둥의 신 ‘토르’가 별명이 됐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내구성이 문제가 됐다. 2017년 광배근 부상으로 7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8년에도 손가락 부상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경기에 결장했다. 2019년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3월에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재활 치료에 몰두했다. 메츠 관계자들은 신더가드의 복귀를 6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더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는 통산 716이닝 동안 775개의 삼진을 잡으며 47승 3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