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은 25일 수원 KT위크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소속팀 롯데가 2-3으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배제성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롯데는 1회 초 상대 실책으로 손쉽게 1점을 내줬지만, 선발 이승헌이 1회와 2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3회 선두타자 배성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배제성의 폭투 때 3루에 진루했고 손아섭이 땅볼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3, 1점 차로 따라갔다. 정훈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아치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