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감독의 계약 종료가 확정되자, 독일축구협회(DFB)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SID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한지 플릭(56)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DFB는 "플릭이 우리에게 이상적인 인물임은 분명하다"며 "빠른 시일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하임 뢰브(61) 현 독일대표팀 감독과의 동행이 유로2020 이후 끝나는만큼 DFB가 재빠르게 차기 감독으로 플릭을 선정한 것. 지난달까지만 해도 디 애슬레틱 등 외신은 율리안 나겔스만, 위르겐 클롭, 랄프 랑닉 등을 대표팀 감독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이날 DFB가 직접 플릭을 언급한 만큼 4년 만에 전차군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당시 수석코치로, 이후 국대 단장을 역임하다 2017년 대표팀을 떠났었다.
이후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고, 모든 대회 포함(28일 기준) 83경기 68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82%. 특히 지난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트레블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