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사진=게티이미지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은 팀에 대한 확신이 차 있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PSG와의 원정경기 4강 1차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PSG의 몫이었다. 맨시티를 제대로 압박했고 전반 15분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맨시티는 후반전에 들어서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후반 19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26분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허용한 PSG는 이드리사 게예가 후반 32분 귄도안에게 백태클한 이후 퇴장까지 당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시티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PSG는 매우 무서운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2골을 기록할 수 있었고, 더 넣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아직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며 "아직 끝난게 아니다. 만약 다음 2차전서 우리가 소심하게 플레이를 하고, 우리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답게 경기한다면, 아마 우리는 (UCL)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마레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레즈의 이날 역전골 덕분에 맨시티가 결승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과르디올라는 “마레즈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몇 달간 정말 잘한다. 마레즈는 굉장히 공격적이다. 큰 부담감도 느끼지 않는다. 이러한 빅경기를 소화해낼 줄 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레즈는 지난 26일 맨시티가 토트넘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두 팀의 4강 2차전은 다가오는 5월5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