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재가 자신을 사칭하는 사람을 공개 저격했다. 재재는 SNS에 '작년부터 내 사칭을 하면서 연예인 및 연습생분들 섭외를 하고 다니는 미친 사람이 있다'는 글과 함께 사칭범의 실제 카톡 내용을 올렸다.
사칭범은 애프터스쿨 레아나에게 '저는 SBS '문명특급'의 MC 재재입니다'라며 섭외하고 싶다고 문자했다. 레아나가 반갑게 인사를 받으니 '레이나님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거짓 섭외를 시도했다. 재재는 어이 없는 사칭에 '다음에 걸리면 욕으로 안 끝나고 고소 들어간다. 정신 차려라'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 사칭범 사건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바로 전날인 27일 정일우도 SNS에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정일우는 '최근 나를 사칭하고 개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 현재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 외에 어떠한 SNS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적인 제안이나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부탁했다. 2월에는 알렉스, 김원희 그리고 현빈까지 사칭을 당했다. 알렉스는 사칭범의 SNS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저 사람 나 아니다. 사칭주의'라며 '어이 젊은이, 신사답게 일해서 돈 벌어야지'라고 따끔하게 비판했다. 같은날 김원희도 SNS에 '내 남동생을 사칭하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 달라'며 글을 올렸다. 김원희는 '그 사람이 식당에 피해를 주고 동네에서 근거 없는 얘기를 하고 다니나 보다'라며 '범인이 누군지 잘 알고 있다. 신고하면 되겠지만 그러기엔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가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도 '회사로 현빈을 사칭하는 사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당사는 공식 계정 외에 별도의 계정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현빈도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칭 계정을 통한 금전적인 제안이나 요구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월에는 '펜트하우스'로 급부상한 배우 박은석까지 사칭을 당했다. 박은석은 SNS에 '사칭 계정이다. 주의해 달라'라고 적은 글과 함께 사칭 계정 프로필 이미지를 함께 게재했다. 사칭범은 박은석의 프로필 사진부터 아이디까지 유사하게 만들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