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사 'Tuttomercatoweb'은 아스널의 보드진은 아르테타 감독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으며 후임으로 이탈리아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11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대신해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커뮤니티 실드컵에서 타이틀을 따내며 리그에서의 선전에도 기대를 안겼다.
하지만 아스널은 시즌 초반 강등권까지 위협받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이후에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현재는 리그 10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이 하나 둘 늘고 있는 상황에 이탈리아 언론사 'Tuttomercatoweb'은 구체적인 후임까지 언급했다.
파울로 폰세카. 사진 =getty 'Tuttomercatoweb'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라있는 아스널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며 후임으로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폰세카 감독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감독 시절 우크라이나 리그, 우크라이나 컵, 우크라이나 슈퍼 컵을 모두 우승하며 '우크라이나 트레블'을 달성했고 특히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팀을 16강에 올리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하였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 2019년 6월 이탈리아의 명문 AS로마 감독에 선임되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감독으로 유명한 폰세카는 수적으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필두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그리고 좌우 윙어를 활용한 '닥공' 전술에 유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샤흐타르 시절 폰세카 감독은 3년 동안 매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2골을 여유 있게 넘겼다.
하지만 폰세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아스널에게는 고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