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모 선수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친 후 뒤풀이 자리에서 동료 4명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안양 KGC에 져 시리즈 3연패로 탈락했다. 이날 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숙소 식당에서 뒤풀이 식사를 했고, 술자리도 이어졌다. 그리고 27일 새벽 모 선수가 취한 상태에서 동료 4명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피해자 4명 중 한 명은 안와골절을 당하는 등 도를 넘어선 폭력이 이어졌다. 당시 식사 초반에는 유재학 감독과 김진환 단장 등 코칭스태프가 모두 함께 했지만 먼저 자리를 떴고 선수들만 남은 상태였다.
현대모비스는 조만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오후 4시 재정위원회를 열어 현대모비스 농구단의 방역수칙 위반, 선수간 폭력 행위에 대해 심의한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