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공식 피파온라인4 e스포츠 대회가 올해 ‘eK리그 챔피언스컵’으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피파온라인4 e스포츠 대회다. 작년 10월 ‘eK리그’라는 대회명으로 처음 선보였다.
eK리그 챔피언스컵는 전국 22개 K리그 구단이 참여한다. 전국의 피파온라인4 실력자들이 한데 모여 K리그 22개 구단 대표팀 선발 이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올해 대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구단 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만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3인 1팀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총 상금은 1000만원으로 우승팀 600만원, 2등 팀 300만원, 3등 팀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승팀의 경우 'EA 챔피언스 컵(EACC)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진출권과 팀 지원금 900만원이 별도로 주어진다.
구단 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팀은 해당 구단의 공식 e스포츠 대표팀으로 위촉되며, 구단 유니폼과 ’하이퍼X‘ 게이밍 장비 및 ’린백‘ 게이밍 체어가 제공된다. 연말 시상식과 같은 K리그의 각종 행사 초대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구단 대표 선발전과 조별리그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지정한 전국 88개 e스포츠 시설을 eK리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e스포츠 동호인 대회와 eK리그를 연계해 K리그 지역 구단 기반과 e스포츠 동호인 간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