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선수단 고문 제바스티안 켈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잔류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도르트문트 1군 선수단 개발 책임자인 켈이 홀란드 잔류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켈은 독일 스포츠1의 프로그램 ‘더블패스’에서 “엘링 홀란드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시즌 도르트문트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홀란드는 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나는 그를 매일 보고 있고, 나는 그가 구단과 일심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홀란드가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홀란드 잔류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가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드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이 홀란드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 빅클럽 투어에 나서면서 그의 이적설이 불붙었다.
홀란드가 빅클럽들의 구애에 긍정적으로 응하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2,329억 원) 수준의 입찰도 가능하다.
도르트문트와 빅클럽 입장이 상반된 가운데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의 행보는 이번 챔피언스리그가 키를 쥐고 있다고 평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분데스리가 4위 이내 진입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승점 55점(17승 4무 10패)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3위인 볼프스부르크(승점 57)와는 2점, 리그 4위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56)와는 단 1점 차이다.
한편 지난 2일 영국 ‘토크 스포츠’ 등 외신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임금을 자진 삭감함으로써 구단의 홀란드 영입에 힘을 보탰다고 전한 바 있다.
‘토크 스포츠’는 해당 기사에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미노 라이올라의 관계가 돈독하다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기대를 모았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