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배우 안성기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모놀로그 예고편을 6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영화 속 명대사로 이루어진 모놀로그 예고편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기 인생 64년 관록의 배우 안성기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킨 것.
공개된 '아들의 이름으로' 모놀로그 예고편에서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오채근으로 분한 안성기가 반성 없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강렬한 대사들이 눈길을 끈다. “그렇게 억울하게 당하고 지금 그 책임자들은 아무 죄의식 없이 잘 살고 있는데 화 안 나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모놀로그 예고편은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살 가치가 없는 것 아니에요?”라며 아무런 반성도 없이 호의호식하는 그날의 책임자들을 향한 분노가 담겨 있다. 이는 모두 극중 채근의 대사로 안성기의 힘 있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한다. 특히 “늦었지만 아직까지도 반성하지 않는 자들에게 제가 벌을 내리고자 합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는 과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채근’의 통쾌한 복수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