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유쾌한 에너지와 특별한 호흡을 예고하는 보도스틸을 10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부터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 누나 보경(이수경)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케미를 풍성하게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기차역을 짓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이 청와대에 54번째 편지를 보내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에 다가가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엉뚱하면서도 비범한 4차원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변신을 거듭해온 박정민은 준경 역을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 '기적'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의 스틸은 카리스마를 벗고 일상적이고 정감 가는 캐릭터로 돌아온 이성민의 깊은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준경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챈 자칭 뮤즈 라희의 예리한 눈빛을 담은 스틸은 임윤아 특유의 발랄하고 당찬 매력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 누나 보경의 따뜻한 미소를 담은 스틸은 전작과는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돌아온 이수경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케미를 담은 스틸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내며 '기적'의 연기 앙상블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먼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준경과 아버지 태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과 이성민이 선보일 부자 케미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장학퀴즈 출연 준비, 편지 맞춤법 교정 등 기차역을 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준경과 라희의 스틸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이들의 활약을 예고하며, '기적'으로 첫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 임윤아의 훈훈한 만남에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동생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누나 보경의 스틸은 준경과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준경을 살뜰히 챙겨주고 꿈을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따스한 온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