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준비가 되었을까”라며 “최지만이 돌아오면 공격의 구세주는 아니어도 타율 0.222 OPS 0.672 37홈런 득점권 타율 0.203으로 하위 3팀 안에 드는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최지만이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최근 마이너리그 복귀로 타격감을 조율하는 중이다. 지난 5일부터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에서 출전하고 있다. 매체는 “최지만이 콜업될 준비를 마쳤는지는 알기 힘들다”며 “더럼에서 5경기 출전해 19타수 6안타를 기록했는데 10타수 1안타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9타수 5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고 최지만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최지만이 올라올 시간이 됐다며 최지만다운 플레이를 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캐시 감독은 스프링캠프도 없이 고작 5경기를 소화한 만큼 재활 경기가 더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당장의 복귀를 점칠 수는 없지만 지구 라이벌과 경기가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뉴욕 양키스가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로 내세웠다”며 “최지만을 에이스 게릿 콜과 맞붙여 출장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의 역할은 우완 투수를 전담으로 하는 플래툰 좌타자다. 탬파베이 입장에서 좌완 몽고메리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굳이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반면 상대가 게릿 콜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우완 투수일 뿐 아니라 콜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대 타석수가 적어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최지만에게는 자신감 있는 상대다. 매체는 “최지만은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4홈런을 기록 중이다”라며 최지만이 콜을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것을 다시 한번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