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층이 선택한 확신의 픽이다. 상반기내내 스크린의 한 켠에 자리잡고 있을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6일 1만179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0만420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4위로, 지난 1월 27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무려 4개월 가까이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3월 6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꾸준한 장기 흥행으로 200만 고지도 넘어서면서 2021년 기록될만한 흥행 수치를 자랑하게 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여도 죽지 않고 죽어도 되살아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하자마자 일각의 비판과 비난의 중심에 서야 했다.
일본 불매 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욱일기 논란과 호불호 갈리는 스토리 등 일명 왜색 짙은 작품의 인기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애정하는 일부 관객은 극장으로 직접 움직였고, 결국 200만 기록까지 세웠다. 그들에게는 의미있는 문화 현상이 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팬들과 소통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