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축구 연맹(FCF)과의 인터뷰에서 “은퇴할 시기와 장소를 말할 수 없지만, 남은 시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어서는 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메스는 1991년생으로 만 29세인데, 일찌감치 은퇴를 암시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잠재적으로 오는 6월 2021 코파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하메스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하메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는데, 당시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40억)였다. 하메스는 2번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돼 2년간 활약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으로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에 합류해 26경기 6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메스는 시즌 초 월드클래스의 활약을 선보였으나 6회나 부상 당하며 고전했다. 특히 연이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한편 하메스와 에버튼의 계약은 2022년까지이며, 팀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