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은 케인 이적에 관해 “지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며 케인의 이적 소식을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리 케인 이적에 반대하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입을 열었다.
오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케인의 선택을 아무도 비난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먼 상황. 케인의 이적은 지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 대단한 충성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아무런 우승도 없이 선수 생활을 끝낸다면 매우 수치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팬들이 케인의 이적을 존중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이적 소식은 팬들로 하여금 분노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케인에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우샘프턴 공격수 찰리 오스틴도 케인의 이적 소식을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떡궁합일 듯”이라고 썼다.
이후 “하긴, 어떤 구단에 가도 완벽하다!”며 케인을 찬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 해리 케인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지난 26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무관의 불명예를 지우지 못했다.
반면 개인 역량으로선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케인은 지난 16일 울버햄튼과의 EPL 36라운드에서 22호 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최다 도움(13회), 최다 공격포인트(35p), 최다 슈팅(124회) 부문에선 단독 1위다.
또 지난달 28일엔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당시 그는 개인 성적보다도 팀 성적이 우수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