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태진 리포터를 X신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청원인은 "유튜브에서 나온 말 그대로다. 김태진 리포터가 자기가 지금 이렇게 된 건 KBS 제작진이 편집을 못해서 자기를 X신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거 KBS 모독 (발언) 아니냐. KBS를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김태진 리포터의 그 발언에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하다. 앞으로 KBS에서 김태진 리포터를 볼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19일 오전 9시 기준 5000명이 넘게 동의한 상태다. 앞서 김태진은 지난 18일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재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진은 "요즘 나한테 달리는 댓글이 '재재 만큼만 인터뷰 해라' 이런 댓글인데 내가 인터뷰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 다 보고 간다. 그 사람 필모를 다 외우고 가는 사람이다. 근데 맨날(만날) 방송에서 이상한 것만 편집돼서 나가니까 내가 병X같이 보이는 거지. 내가 진짜 쌓인 게 많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 분(재재)한테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계속 '걔'한테 배우라고 하니까. 난 '걔'보다 한참 선배이지 않나. 근데 이번에 이분도 논란이 있었다. 포토월에서 갑자기 초콜릿을 들고 이렇게(손가락) 초콜릿을 먹더라. 근데 요즘 이 손가락이 지금 문제의 손가락이지 않나. 그래서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태진은 "재재 씨가 예전에 비혼 선언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맥도날드 모델이 되었는데 맥도날드 불매 운동까지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전에 그냥 맥도날드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이제 싫어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하필이면 또 이번에 그 초콜릿을 두 손가락으로 먹어버린 거다"라며 재재 논란을 계속해 언급했다.
김태진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재재 의식하나?", "논란이 됐던 일을 재언급해서 재재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본인과 비교해서 기분이 나빴었나 보네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