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했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29·뉴욕 메츠)가 6월 중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더가드는 로우 싱글A 사우스이스트리그 팜 비치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3이닝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다가 4회 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총 44개의 투구를 하며 스트라이크 판정은 36개를 받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신더가드의 구속이 최고 97마일(156.1km)로 측정됐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신더가드는 건강해 보인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라며 “그는 정말 잘 던졌다. 매우 성공적인 출발이었다”고 신더가드의 투구 평가를 했다. ‘야후스포츠’에 의하면, 이날 신더가드의 평균 구속은 94마일(151km)을 상회했다.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38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된 신더가드는 메츠로 트레이드된 후 2015년 MLB에 데뷔했다. 평균 구속 97마일, 최고 100마일(161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2016시즌 14승, 2018시즌 13승, 2019시즌 10승을 기록했다. 그는 금발의 머리에 번개같이 빠른 공을 던져 천둥의 신 ‘토르’가 별명이 됐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내구성이 문제가 됐다. 2017년 광배근 부상으로 7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8년에도 손가락 부상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경기에 결장했다. 2019년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에 몰두했다. 메츠 관계자들은 신더가드의 복귀를 6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더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는 통산 716이닝 동안 775개의 삼진을 잡으며 47승 3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