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신사의 품격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충북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풍류를 만끽하는 여섯 남자의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종민은 저녁 식사 획득을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하프 짐볼 위에서 균형을 잡고 골을 넣어야 하는 미션이 등장하자 김종민은 “지루할 수 있어요”, ”재미없어도 난 몰라요“라며 진지하게 게임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기계체조 선수 출신다운 균형 감각을 뽐낼 것으로 기대됐던 김종민은 짐볼에서 발을 떼자마자 미끄러지는 것은 물론, 두 개도 못 가며 멤버들의 비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농구공을 든 김종민의 손이 자꾸만 낮아지자 ‘공 정수리(위로 올려라)’ 공격을 펼치며 정신을 쏙 빼놓는다.
하지만 김종민은 승부와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예능 신사다운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찬사를 받는다. 게임 도중 뜻밖의 사고가 났음에도 끝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멤버들은 ”히어로다“, ”퍼펙트다“라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