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버터'에 팬사랑을 녹였다.
21일 오후 1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발매한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에는 팬덤 아미를 향한 방탄소년단의 무한 사랑이 담겼다. 사전 프로모션부터 멤버들은 "버터는 아미 사랑 애(愛)" "아미 녹일 버터" 등의 표현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베일을 벗은 '버터' 뮤직비디오엔 곳곳에서 팬사랑이 느껴진다. 가사에도 "아미가 내 뒤에 있다"면서 직접적인 팬사랑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해당 구간에서 온몸으로 'ARMY'를 표현했다. 진은 "원래 다른 'A' 안무 시안이 있었는데 알파벳이 잘 보이지 않아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정국은 "정말 머리를 맞댔더니 'A'가 됐다"고 웃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씬에도 아미를 떠올리게 하는 'A'층이 나온다. 뷔는 A층을 누르며 아미의 마음을 향해 가는 듯한 연기를 선사한다. 해당 엘리베이터 안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춤사위로 매력 어필에 나섰다. 이어 다같이 모여 아미를 향한 애정의 눈빛을 발사한다.
특히 팬들은 영상 속 멤버들이 생년월일과 함께 적은 숫자에 주목했다. 뷔가 든 '000001'에 대해 팬들은 "영원" "아미가 1번이란 뜻" 등을 부여했다. 정국의 '110604'는 서울 상경 날짜이며, 지민의 '141018'은 방탄소년단 첫 단독콘서트 날짜다. 제이홉은 '660660'을 들었는데, 삐삐 시절 '뽀뽀'를 의미했다. RM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시작된 '201904'를 들어 올렸다. 슈가의 '384627', 진의 '655212'에 대해선 많은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는 가운데 뮤직비디오는 발매 3시간만에 3000만뷰를 돌파하며 놀라운 조회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의 이용량도 늘어나 멜론 24Hits 차트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노래를 즐겁게 즐겨달라 당부했다. 제이홉은 "귀여운 동작들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유닛 안무가 매력적이다. 그 부분을 지켜봐주시면 새로울 것이다"고 소개했고, 슈가는 "신나는 노래다. 이제 슬슬 날씨가 초여름으로 달려가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노래로 그래미에 도전하고 싶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도 1위 할 것 같다. 아니 해야 될 것 같다. 1위 하겠다. 1위 해내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