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영화 '파이프라인'의 배우 서인국이 세 작품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이수혁에 관해 이야기했다.
서인국은 24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수혁과) 드라마 '고교처세왕' 때 만났었는데, 그땐 사실 이만큼 친해지지 못했다. 대립하는 캐릭터이다보니 그에 맞게 경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호흡을 맞출 시간은 있었지만 사적인 시간은 별로 없었다. 그 이후에 사적으로 게임도 많이 하고 밥도 먹고 운동도 같이 하며 친해졌다"면서 "실제로 친해지고보니 귀여운 수다쟁이더라. 남을 재미있게 해주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다. TV에서 봤을 때 모습과 다르다. 그래서 더 정감 간다. 사람 냄새가 나는 친구"라고 전했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서인국은 주인공인 대체불가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핀돌이는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천공 기술자로, 업계 최고라 불리는 타고난 도유꾼.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수천억 규모의 범죄에 리더로 합류해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핀돌이 역으로 분한 서인국은 세련된 명품 수트를 입은 채, 천공 작업을 하는 모습부터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휘말리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