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애플 제공 지난달 공개 당시 개선된 사양으로 큰 화제가 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그레이드된 화질의 12.9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났다.
24일 오전 10시 11번가와 쿠팡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었다. 이날 11번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애플 펜슬 2세대' 등이 올라왔다.
두 곳 모두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서는 사전예약 페이지가 개설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12.9형 셀룰러, 와이파이 모델이 일시품절됐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이 설계한 M1 칩이다. 맥북처럼 PC 라인업에서 채택한 칩을 넣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아이패드 프로의 8코어 저전력 칩은 기존 'A12Z 바이오닉'보다 성능이 최대 50% 향상됐다. 16코어 '애플 뉴럴 엔진', 첨단 이미지 프로세서(ISP), 최대 16GB 메모리의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2배 빨라진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12.9형은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해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극도로 어두운 이미지에서도 작은 디테일을 포착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점인 번인(화면 번짐)을 극복하고, LCD보다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11형도 600니트 피크 밝기, 주변 조명에 맞춰주는 '트루 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위해 화면 재생률을 120Hz까지 자동 조절하는 '프로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5G 고주파 대역 통신도 보장한다.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1200만 화소 카메라와 122도 시야각을 보장하는 초광각 카메라는 사진을 찍거나 화상회의 등을 할 때 유용하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가격은 저장용량, 화면 크기 등에 따라 99만9000원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