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는 현재 tvN 토일극 '마인'에 출연하고 있다. 극중 김서형(정서현)의 옛 연인, 즉 동성애마다. 기독교 신자인 김정화가 동성애자 역할을 했다며 일부 종교인들에 의해 비난을 받았다. 김정화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자 유은성은 인스타그램에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그리고 동성애 코드 아니다. 결국에 그런 고뇌를 하다가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인'은 여자들의 얘기를 그린다. 김서형과 김정화의 극중 동성애 코드는 앞으로 펼쳐질 김서형의 심리적 변화와 전개에 큰 복선이다. 방송은 6회 진행됐고 이제 흐름을 타기 시작한 드라마에 '고뇌 하다가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중요한 얘기를 작가와 제작진 상의없이 유은성이 발설했다. 대본을 미리 봤다는걸 알 수 있고 그렇다면 처음부터 출연하지 않았으면 될 일이다. 누가 출연하라고 등 떠 밀은 것도 아닌데 내용까지 스포일러하며 다 된 밥에 재를 제대로 뿌렸다. 경거망동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더 웃긴 건 사과는 김정화 소속사가 대신했다. 김정화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아무리 부부라지만 유은성이 한 발언이며 그렇게 잘 떠들던 SNS도 버젓이 있는데 왜 김정화 소속사가 나서 불을 끄는 지 이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