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FC 서울) 측이 피의자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주장을 했다.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고, 그는 24일 첫 수사를 받았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익을 위해서" 폭로를 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25일 반박했다. 기성용 측은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 중 한명이 첫 수사를 받았다.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가 그렇게 우리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용기를 낸 사람이라면 실명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나올 것이고, 자신의 공익행위를 밝혀줄 수사기관에 하루라도 빨리 출석하여 자신의 애타는 진실을 밝히려 하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는 여전히 얼굴은 가리고 목소리는 변조하고 있다. 이 순간만 넘기길 바라는 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공익을 위한다는 피의자는 그동안 기성용에 대한 조사 후 거의 두달이 다되가도록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 피의자는 그동안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수사기관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 측은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는 이제 와서 '돈 필요없다', '사과 한마디면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추악한 진실을 공개한다. 그는 중학교 후배를 통해 기성용에게 '오보라고 해주고 돈 받아야지'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성용 측은 이 대화가 오간 육성 파일을 공개했고, 이는 수사기관에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 측은 "기성용은 모든 자료를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했다. 대국민 사기극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협조하고 있다. 국민여러분들께서 대국민 사기극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함께 감시해 달라. 곧 수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