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바비 나이팅게일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센젤이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젤은 왼 무릎 염증을 이유로 지난 22일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상태였다. 신시내티 구단이 판단한 센젤의 공백기는 4~6주 정도. 최소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거듭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센젤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에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이 무려 620만 달러(69억원). 2017년부터 3년 연속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마이너리그 유망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56, 12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깨, 발목, 사타구니, 손가락 부상 등이 겹치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23경기 타율이 0.186(70타수 13안타)에 불과했고 올 시즌에도 36경기 타율 0.252(111타수 28안타)로 평범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무릎을 다치면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