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클루버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최소 두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클루버는 지난 26일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3이닝 만에 마운드(투구 수 58개)를 내려갔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오른 견갑하근에 문제점이 발견돼 재활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4주 투구를 중단하고 이후 4주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빨라야 7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에서 뛴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에 합류했고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텍사스전에선 노히트 노런(9이닝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인 토론토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감지됐다.
양키스는 클루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콜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