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미얀마 전문가 이양희 교수가 '미얀마의 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UN 인권 특별보고관 출신인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이양희 교수가 '미얀마에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문답을 펼친다.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간 미얀마의 인권 향상을 위해 활약한 이양희 교수는 누구보다 현지상황을 잘 알고 있는 미얀마 전문가다.
현재 미얀마 군부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은 4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군부는 반성은 커녕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 중이다. UN 역시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은 "국제사회가 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나"라는 질문과 함께 답답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양희 교수는 그 이유로 '자국의 이익'을 꼽는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러시아의 무기 수출 사업 등이 미얀마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안보리가 어떤 결의안도 채택하고 있지 않다는 것.
이양희 교수는 "미얀마에 아주 희망이 없지는 않다"라고 덧붙인다. 바로 새로운 형태의 임시정부, 미얀마의 민주진영과 소수민족 대표가 손을 잡은 국민 통합정부가 구성됐기 때문. "버마족이 과거 소수민족을 차별해왔던 역사를 사과하고 함께 연대하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다"라고 평하며 앞으로 국민 통합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예상한다.
이날 수업에는 국민 통합정부의 외무장관 진 마 아웅이 화상 통화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한다. 위험 속에서도 국민 통합정부가 꿈꾸는 미얀마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