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사진=게티이미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인종 차별에 또다시 분노했다.
27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패배한 지 약 한 시간 만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금까지 내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인종 차별 폭력을 행사한 이는 70명이 넘는다. 이미 기분이 매우 나쁘지만, 내 기분을 더 나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행운을 빈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인스타그램 DM(Direct Message)으로 산더미의 원숭이 이모티콘을 보낸 이가 수학 교사라는 사실에 더 화가 났다. 그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가 아무런 책임 없이 타인에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책임감 없이 타인에 차별과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이날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맨유는 폴란드 그단스크의 미에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비야레알에 패했다. 전반전에서는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가, 후반전에서는 에딘손 카바니(맨유)가 득점해 1-1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상대 팀 키커들의 골을 막아내지 못하고 심지어 실축하면서 맨유는 10-1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지난 4년간의 무승을 끝낼 기회를 잃었다.
이에 래시포드는 영국 ‘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기려고 결승전까지 왔다. 시즌 내내 열심히 했다. 트로피를 탈 기회였는데 기회를 져 버렸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너무 실망스럽지만 이제 실망을 버려야 한다. 경기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래시포드는 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포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더 큰 욕망을 가지고 다음 시즌 돌아올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