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좌충우돌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할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캐릭터 스틸을 28일 공개했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첫 번째로 공개할 캐릭터들은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민니, 한현민이 연기한 세완, 제이미, 쌤, 민니, 현민이다.
박세완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국제 기숙사의 조교 세완으로 분했다. 세완은 교칙을 위반한 학생에게 벌점 대신 사적인 벌금을 부과하고, 다수의 알바 경험을 살려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쿠폰을 발급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부수입을 창출해내는 생활력 '만렙', 알바 마스터다. 고단한 하루에 “내일은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외치지만 늘 씩씩한 그녀의 모습이 많은 청춘의 공감을 자극한다.
신현승은 훈훈한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국제 기숙사의 뉴페이스,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를 연기한다. 제이미는 조용한 성격 탓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이지만 실상은 세완에게 매번 속을 정도로 허술하다. 세완에게 낚여 그녀의 각종 알바에 끌려다니며 이색 케미를 선보인다. 모든 것이 완벽할 것 같은 제이미의 허당끼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GOT7의 영재는 호주 출신 교포이자 국제 기숙사 학생 모두가 알아주는 허풍쟁이 쌤으로 변신했다. 입만 열면 짧은 지식이 들통나고, 허언증도 심하지만 허풍을 치면 귀가 빨개지는 탓에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기숙사에 활력을 더하는 그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K-콘텐츠의 매력에 푹 빠져 유학 온 태국 국적의 민니 역은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맡았다. 민니는 잘생긴 훈남에게 금방 반하는 전형적인 금사빠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싫은 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거침없는 입담과 자유연애를 즐기는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매 에피소드마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한현민은 모두 외국인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천에 사는 한국인 현민으로 분했다. 현민은 왕복 5시간 통학이 힘들어 국제 기숙사에 남몰래 거주 중이다. 불리한 상황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잔머리를 타고났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로 기숙사에 몰래 머물며 펼쳐지는 현민의 짠내 나는 사연이 큰 웃음을 보장한다.
권익준, 김정식 PD는 “시트콤은 배우의 퍼포먼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인을 발굴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캐치하고 그걸 극대화해야 유니크함을 살릴 수 있다”, “12부작이라는 짧은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진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자기의 캐릭터를 찾았던 것 같다”라며 신예 배우들이 모여 완성된 신선한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