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가 레드벨벳 데뷔 8년차에 솔로 앨범을 낸다. 오래 기다린 솔로인데 리메이크라는 이례적인 시도로 신호탄을 끊었다.
31일 오후 조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온라인 음감회가 진행됐다. 동명의 타이틀과 선공개곡 ‘Je T'aime’(쥬뗌므)를 비롯해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 ‘좋을텐데 (If Only) (Feat. 폴킴)’, ‘Happy Birthday To You’(해피 버스데이 투 유), ‘그럴때마다 (Be There For You)’까지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리메이크한 음반이다.
솔로 데뷔에 리메이크를 꺼낸 이유에 조이는 "작년에 냈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포함해 내가 냈던 리메이크 음원을 사랑해주셨다. 옛날 노래에 목소리가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리메이크 앨범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이가 노래를 다시 부르면서 포인트를 준 부분은 '원곡 감성'. 원곡의 느낌을 가져가면서도 조이의 매력을 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수만, 유영진 등 SM 대표 프로듀서의 칭찬까지 들을 정도로 내부에선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랙을 선정할 때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듣고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이수만의 의견이 대폭 반영됐다.
조이는 '쥬뗌므'가 선공개된 배경에 "이수만 선생님께서 선공개하자고 했다. 유영진 이사님은 '잘 불렀고 봄바람처럼 와닿아서 좋다'고 말씀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많이 따라부른 노래라서 영광이다. 리메이크를 허락한 선배님들 감사하다"는 인사도 했다.
멤버들도 힘을 보탰다. 조이는 "웬디 언니가 정말 사랑꾼"이라면서 장문의 메시지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슬기는 SNS에 조이의 티저를 홍보해주며 "대견하다"고 연락을 줬다. 멤버들의 사랑에 조이는 "앨범을 준비하며 내 스스로 어려움에 부딪칠 때가 있는데 웬디언니가 먼저 솔로를 냈기 때문에 많이 물어봤다. 다른 멤버들도 힘든 것 없느냐고 정말 많이 신경 써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