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7회말 2사 1,2루서 KT 강백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뒤 포수 강민호와 환호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5.13.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1)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이번 주는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하다. 원태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 바퀴 쉬는 게 필요해 변화가 있을 거"라고 밝혔다.
원태인은 시즌 초반 엄청났던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첫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00(45이닝 5자책점)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피칭이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9.82(11이닝 12자책점)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2경기 연속 피안타 10개씩을 허용할 정도로 난타당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번상 2일 SSG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휴식한다.
허 감독은 '원태인을 대신해 임시선발이 들어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최근 부진이 체력 문제라고 판단해 휴식으로 전환점을 마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