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벤은 서울 모 호텔에서 3살 연상의 W재단 이욱 이사장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당초 지난해 8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예식을 미루고 혼인신고만 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예식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 19 상황에 조심스럽지만 더는 미룰 수 없어 날짜를 잡았다. 일가 친척 위주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과 이욱 이사장은 모임 자리에서 인연을 맺었다. 벤은 자신의 팬이었던 이욱 이사장의 진심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벤은 지난해 혼인신고를 알린 후 "아무래도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가는 길이 늘 공허했는데, 이제는 누군가가 기다려준다는 점과 하루 일과를 누구와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도움이 되고 고맙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자필편지에선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 한결같이 나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1991년생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열애중' '180도'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욱 이사장은 벤보다 3세 연상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W 재단을 운영하고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