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남자친구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주며 능력자 여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예슬이 직접 언급한대로 그야말로 '찐'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달 13일 남자친구의 존재와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한 한예슬은 최근 유튜브와 매체 보도를 통해 연인 류성재의 과거 신상이 공개되면서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함께 휩싸였다. 최초 해명은 "소설"이었지만, 보다 디테일한 내용들이 전해지자 한예슬은 류성재가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가라오케 출신'임을 인정했다.
또한 한예슬은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호스트바와 가라오케는 다르다' '가라오케에서 만난 것은 맞지만 내가 사랑의 감정을 느낀 시기엔 남자친구가 직업을 그만둔 후였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남자친구의 배경보다는 내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다' '외제차 선물은 아니다. 남자친구가 내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다' 등 솔직한 애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예슬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해소되지 못한 궁금증을 내비쳤고, 한예슬의 SNS를 찾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공유한다는 람보르기니 차량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다양한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예슬은 댓글 답변을 통해 '제 차인데 남친 줘도 상관없어요' '저 연애 많이 해봤는데 이 남자는 진짜 찐♥' '내 남자 내가 지켜야죠' '제가 제 모든 사생활을 낱낱이 설명하고 보고했어야 했나요? 남친의 신상털이까지 하는게 제 몫이며 도리였는줄은 몰랐네요' '소송 2년 이상 걸리니까 그때까지 딱 기다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가라오케를 즐겨가서인지 가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노는 사람도 사람 나름, 연예인도 사람 나름, 정치인도 사람 나름, 회사인도 사람 나름이에요. 연예뉴스도 연예뉴스일 뿐, 지라시도 지라시일 뿐, 가십도 루머도 다 그런거예요. 제가 매번 이런일로 강경대응했으면 법정에서 살다 제 소중한 인생 못 누리죠. 하지만 이번엔 정도가 지나쳤네요. 현명하고 침착하게 풀어보고 싶었으나 이젠 저도 참지 않겠습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한예슬의 새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 배우 한예슬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한예슬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예슬은 소속사 이적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공개한 남자친구의 과거와 관련된 구설수가 불거지면서 여러 번 해명의 뜻을 표했다. 한예슬이 이적을 준비 중이었던 높은엔터테인먼트와도 최종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이라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소속사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엔터테인머늩 측은 "지금부터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한예슬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 모든 허위사실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음을 알려드린다"며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예슬이 언급했던 '귀천'에 이어 소속사 측의 '인권'까지 한예슬의 남자친구로 각인 된 순간부터 그 보호도 남다르다. 소속사 측은 "한예슬을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한예슬 씨와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