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루벤 디아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센터백 루벤 디아스(24)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디아스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디아스는 맨시티의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또한 맨시티가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우승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인 2000년생 필 포든은 영 플레이어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상을 받는 등 맨시티가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 올해의 골상을 받았다.
디아스는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 리버풀 살라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은 지난 1일 올해의 선수 후보에 디아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 23골 14도움을 기록해 두 부문 1위에 오른 해리 케인 등 8명을 선정한 바 있다. EPL 올해의 선수는 20개 클럽 주장, 전문가 패널 투표에 팬 투표도 반영해 발표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비수 디아스는 올 시즌 상복이 터졌다. EPL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5일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 중에서 루크 쇼(맨유), 존 스톤스, 주앙칸셀루(이상 맨시티)와 함께 포백에 이름을 올렸다. UEFA가 선정하는 챔피언스리그 수비 스쿼드에도 뽑혔다.
지난해 9월 6500만 파운드(995억원)를 받고 포르투칼리그SL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디아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15개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맨시티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EPL 올해의 선수로 수비수가 뽑힌 것은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뱅상 콩파니(맨시티), 버질판데이크(리버풀)에 이어 디아스가 네 번째다.